std::result::Result.expect 메소드 이름의 기원 (raw)

<blockquote> 내용에 대한 출처: <a href="https://stackoverflow.com/a/66364221/13160750">https://stackoverflow.com/a/66364221/13160750</a> </blockquote> <img src="https://blog.atj.sh/post-attachments/v/0194e4fa-e3f6-7441-a8cf-6e0824170dc9" alt="env::var("tableName").expect("failed to resolve table") 라는 내용의 Rust 소스코드." width="100%"> Rust 프로그래밍을 하다 보면, 위 스크린샷처럼 <code>Result</code>나 <code>Option</code> enum의 <code>.expect</code> 메소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. expect 메소드는 해당 enum이 <code>Option::Some</code>이면 안에 든 데이터를 리턴한다. 반대로 <code>Option::None</code>이면 .expect의 인자 내용을 가지고 패닉을 일으킨다. 그런데 왜 메소드 이름이 하필 .expect일까? 뭘 기대한다는 걸까? 프로그래머로써는 메소드로부터 패닉이 아닌 실제 데이터를 기대할 텐데... Rust The Book이나 <code>Result</code>, <code>Option</code> enum의 설명 문서에도 expect의 이름의 기원은 찾을 수 없었다. 다만, <a href="https://stackoverflow.com/a/66364221/13160750">Stack Overflow</a>에서 신빙성 있는 의견을 찾을 수 있었다. Rust 컴파일러의 개발 과정 속에서 expect 메소드의 기원을 찾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. <blockquote> Rust 언어의 공식 컴파일러인 <code>rustc</code>의 소스코드를 통해, <code>.expect</code> 메소드의 기원을 추측할 수 있다. rustc 컴파일러의 소스코드의 <code>Option</code> struct 쪽 소스코드에는 expect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함수가 이전부터 존재했다. 그 함수는 <ul> <li><code>expect(p, token::SEMI)</code> (= "SEMI" 토큰이 parse되기를 예상하기)</li> <li><code>expect_word(p, "let")</code> (= "let" 키워드가 parse되기를 예상하기)</li> </ul> ...와 같은 꼴로 쓰였다. 만약 예상한 대로 parse되지 않으면, 컴파일을 실패시키고 "'let' 키워드를 예상했음" (<code>expected keyword 'let'</code>) 라는 에러 메세지를 던졌다. 참으로 유용했던 이 함수는 이름을 유지한 채 기능이 "<code>Option</code> 변수가 <code>Some</code>인지" 확인하는 쪽으로 바뀌었고, 결국에는 Option의 메소드가 되었다. 그리고, 현재까지 유지되었다. </blockquote> ... 즉, (굳이 Rust가 아니더라도) 컴파일러 구문 해석 오류로 흔히 볼 수 있는 관용 문구인 <code>expected keyword 'let'</code> 에러를 컴파일러에서 처리하고 구현하는 데, 더 자연스럽게 코드가 읽힐 수 있도록 <code>expect</code>라는 단어를 차용한 것이었다. 그리고 그것이 굳어진 것이다. Stack Overflow의 원 글에서도 "(expect 메소드의 지난 과정들을 봤을 때) 개인적으로 expect라는 이름이 유별난 이름까지는 아닌 것 같다. 자연스러운 이름처럼 보인다."라는 이름 평가를 말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. 나도 이 평가에 동의하는 편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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