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글에서는, 프리랜서 하드웨어 컨설턴트 Ken Pillonel이 제작 • 판매하는 에어팟 액세서리 "41rP0d$ Pro 2 - USB-C Protection Case"를 직접 해외직구하여 한 달간 사용한 경험을 공유한다.

라이트닝 에어팟의 문제

난 AirPods Pro 2 라이트닝 포트 모델을 사용 중이었다.

충전 단자가 USB-C가 아니라는 점이 항상 거슬렸는데, USB-C 포트 아이폰인 iPhone 15 Pro를 구매한 후에는 더더욱 신경쓰였다. 그렇다고 새 USB-C 에어팟을 사고 싶진 않았다. 고장나지도 않았고 배터리도 정상이었기 때문이다.

정품

애플에서는 무려 140,000원에 이전 세대 에어팟을 위한 정품 USB-C 케이스를 판매하긴 한다. 가격이 10만원 미만이었으면 구매했을 것 같지만 너무 비쌌고, 오픈마켓에서도 그 가격에 구할 순 없었다.

대안: 써드파티

그래서 다른 제품을 찾아보았는데, 스위스에 사는 어떤 유튜버가 생산하는, 라이트닝 포트 케이스에 꼭 맞게 설계된 USB-C 케이스를 발견했다.

가격은 배송비 포함 7만원대. 바로 구매했다.

실물

주문 후 제품을 받아보기까지 1개월 정도 걸렸다. 조금 오래 걸리긴 했지만, 주문한 시기가 12월 말 연휴 시즌이었으니 딱히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.

받자마자 매일 사용했다. 글을 쓰는 시점에서 2개월 정도 쓴 셈이다.

저 USB-C 단자에 아무 USB-C 케이블을 꽂아 충전하면 된다.

케이스가 얇은 편이기 때문에 일반 무선 충전기와 문제없이 호환되며, MagSafe 무선충전기와 Apple Watch 무선충전기에도 잘 호환된다.

케이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.

에어팟 상단 뚜껑 부분은 양면 테이프로 부착되며, 에어팟 하단 부분은 케이스 안쪽에 돌출된 라이트닝 커넥터가 에어팟에 끼워지는 형태로 부착된다. 따라서, 하단 부분은 언제든지 끼웠다 뺄 수 있다.

지금 Exploring the Simulation 스토어에서 해외직구가 가능하다. AirPods Max 1세대를 위한 USB-C 어댑터도 재고에 따라 판매되고 있고, 그 이전 세대 에어팟들을 위한 USB-C 케이스도 판매 중이다. 관심이 있다면 한 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.